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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9> 푸드뱅크 음식 부족, 씁쓸한 설 인심
담당자 | 서울푸드뱅크
작성일 | 2004.01.26
⊙앵커: 남은 음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푸드뱅크사업
이 최근 위축되면서 일반 가정의 참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장시간이 아직 1시간 이상 남았지만 무료푸드마
켓을 이용하려는 인파는 벌써부터 줄지어 섰습니다. 준비
된 2kg들이 쌀 50여 봉투가 한 시간도 안 돼 동이납니다.
⊙이종숙(서울시 중계3동): 쌀은 정말 없었어요. 오늘은 그
래도 꽤 많네요.
⊙기자: 독거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음식을 나누는 사업도
넉넉지 않습니다. 쌀 대신 떡국떡으로 대신해야 합니다.
⊙권순옥(서울시 중계동/독거노인): 올 사람이 있나, 아무
도 없어요. 명절 때가 쓸쓸해요, 아무도 없으니까...
⊙기자: 음식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푸드뱅크
에는 지난해 기탁량이 1년 전에 비해 13억 원어치나 줄어들
었습니다. 전체 기탁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에서 최
근 들어 지원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경기불황도 이유
지만 기업들이 기탁된 식품으로 인해 혹시 사고가 날까 우
려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하려
던 식품기탁촉진법마저도 폐기될 위기에 놓여 감소하고 있
는 기탁량을 늘리기는 힘든 사정입니다.
⊙손창수(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대기업들에서
기탁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반 가정의 관심이 좀더 높아
져야 기탁량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기자: 이웃간의 정이 더욱 필요한 설, 하지만 갈수록 각
박해지는 인심이 독거노인들을 더욱 쓸쓸하게 만듭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2004년 1월 22일 KBS 9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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