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기사>도내 음식물 분리수거 백태

담당자 | 서울푸드뱅크 작성일 | 2005.02.15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 지난 1일부터 도내 일선 자치단체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갖가지 백태가 연출되고 있다.

▲음식물 분리수거에 따른 각 가정의 묘안=각 가정주부들은 아예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통해 분해된 음식물을 화단의 퇴비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계획식단제’를 운영하는가 하면 음식물 분리수거제로 인해 최근 방치해 두었던 화단을 텃밭으로 만들어 야채나 꽃가지 등을 심고 있다. 또 웬만한 음식물쓰레기는 믹서기에 갈아 수세식 변기통에 넣어 처리한다. 음식물쓰레기봉투 비용도 아끼고 무엇보다 일일이 분류하는 번거로움도 없기 때문이다.

▲음식업계 푸드뱅크(음식백화점)이용 및 가축농가와 짝짓기 성행=음식점 업주들의 경우 인근 농장의 채소와 교환하고 있다. 수원시내 S대형음식점은 매일 수십 ㎏씩 배출 되는 음식물쓰레기를 플라스틱 용기에 모은 뒤 채소 농장으로 보내고 있다. 이 업소는 예전처럼 무턱대고 음식물쓰레기를 분류했다가 수거가 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채소농장에 남은 음식물을 공급해 처리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있다.

특히 남은 음식물을 직접 포장해 ‘푸드뱅크’에 기탁하는 업소도 점차 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 이후 도내에서 ‘푸드뱅크’의 기탁식품은 15%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대형 음식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대단위 양돈업자나 가축사육농가 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점차 가축사육농가가 줄고 사료로 대체하기 때문에 그나마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유통업계 및 기업들 특수 기대=유통업계와 제작회사들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에 대한 가정 주부와 식당 업소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각 대형매장에 진열된 음식물쓰레기분리 관련 상품에는 연일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음식물 처리기 판매를 위한 판촉전도 뜨겁다. 한 대형할인매장 관계자는 “최근 하루 10여 명 이상이 기기구입 및 설치방법에 대한 문의를 해온다”고 밝혔다.

/심언규기자 sim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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