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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노원구청 직원들, 사랑바이러스에 감염
담당자 | 서울푸드뱅크
작성일 | 2006.02.10
- 노원구 전 직원 이웃사랑 식품 나눔터 노원두레 푸드마켓 후원자로 발 벗고 나서
봄을 기다리는 꽃망울들의 기운이 매서운 한파를 녹여줄 것 같은 막바지 겨울의 끝자락에서 추위에 맞서는 뜨거운 사랑의 기운이 노원구를 달구고 있다.
이 기운의 전파자는 다름 아닌 노원구 소속 공무원들로, 얼마 전 개장한 노원두레푸드마켓의 후원자로 모두가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원구 직원들은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10,000원까지 자신이 지정한 계좌에서 한달에 한번 자동이체 기부하는 방식인 1인1계좌 사랑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선 것이다.
그 중에는 형편이 넉넉지 않은 직원들도 있어 진정한 기부문화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간부 전원도 기꺼이 뜻을 같이해 후원등록개시 열흘 만에 노원구 전체 직원 1,337명중 후원자로 약정한 직원이 벌써 1,035명이나 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월 4백2십 여 만원이 매달 후원계좌를 통해 노원두레푸드마켓에 성금으로 전달된다.
노원 두레푸드마켓은 작년 12월29일 옛 공릉2동사무소에 문을 연 무료 식품나눔터로 음식 뿐 아니라 성금이나 생필품 등 전 품목을 기탁 또는 기증 받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공간으로 현재 3,446명의 기초생활수급자가 회원으로 등록, 하루 평균 120명의 인원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날로 팽배해지는 이기적 사회분위기 속에서 개장 한달이 지난 요즘, 이용자수는 2,685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기탁되는 물품 등은 턱없이 모자라 그 수요를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었다.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의 1인1계좌 사랑나누기 운동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자 각계각층에서도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익명의 주민이 월20만원의 후원계좌를 약속하는가 하면 설 명절을 전후해서는 독지가의 도움으로 내의와 양말 등이 전달되기도 해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는 가운데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 2월6일 현재 93건에1,574만원, 성품이 54건에 환산금액 3,716만원으로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노원구는 직원들의 선행에 뜻을 같이하는 지역주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3월부터는 노원두레푸드마켓 활성화를 위한 범구민 1인1계좌 사랑나누기 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노원두레푸드마켓 담당 직원에 따르면 개장 시간인 오전 11시 보다 훨씬 전인 7시부터 기다리고 있는 이웃들을 보면 좀더 다양하고 많은 물품을 준비해 만족을 드리고 싶었던 차에 직원들이 이렇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니 너무 반갑고 대가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 해주시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청 자원봉사센터의 도복화 총괄팀장은 뜻하지 않게 구간부들과 직원들이 1인1계좌 사랑나누기 운동에 적극적인 것을 보면서 진한 동료애를 느끼며 이번 일이 우리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푸드마켓 회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며 이 운동이 노원지역 전 주민들에게 확산되면 서울지역 8개 푸드마켓뿐 아니라 앞으로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자치구 전체 푸드마켓의 성공모델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가장 어려운 숙제인 정기후원자 발굴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 준 직원들의 사랑의 열기로 지금 노원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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